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기타국가

미얀마 여신금융업 현황 및 진출방안

아판티(阿凡提) 2014. 1. 8. 05:20

미얀마에 신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금융개혁 및 금융시장 개방이 추진되고 있죠.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내 은행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 전체 여신의 80%가 공공기관에 집중되어 민간은 주로 소액대출기관과 私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죠. 금융개혁을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민간의 금융기관 접근성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소액대출기관(MFI)은 농민과 소상공인, 저소득층의 주요 자금조달원으로 국영은행인 농업개발은행(MADB), 소액대출공사(MSLE), NGO를 중심으로 소액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소액대출기관 설립을 위한 최소자본은 한화 기준 1,500~3,000만원 수준입니다.

 

소액금융기관 설립시 은행법이 아닌 ‘회사법’과 ‘협동조합법’을 적용하도록 규정해 외국금융기관의 진입이 용이하며, 소액대출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비율이나 영업제한 등에 대한 규제는 없습니다. 소액대출기관의 예금금리 하한은 15%이고 대출금리 상한은 30%로서  최대 예대마진은 15% 수준입니다.

 

은행에 대한 낮은 접근성과 높은 사금융 비중으로 소액대출에 대한 잠재수요는 상당히 큰 편이며, 생필품 및 농업용 자재 구입 시 소액대출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죠. 금융인프라 낙후와 대출업체의 부족으로 사금융 비중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며,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 비중(30.9%)이 소액대출(16.1%) 이용 비중의
약 두 배를 점하고 있습니다.

 

현지 금융인프라가 미미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도시 중심의 소액대출업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비도시지역 소액대출서비스 진출은 단기간 내 지점망 확보의 어려움, 담보설정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현지 사무소와 별도로 양곤에 소액대출법인(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설립 후 영업 허가를 대기 중에 있습니다.

위와 같이 미얀마 여신금융업 현황 및 진출방안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ppt)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미얀마의 금융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미얀마 여신금융업 현황 및 진출방안(131127,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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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신금융업 현황 및 진출방안(131127,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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