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기타국가

영국,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

아판티(阿凡提) 2014. 9. 15. 05:24

영국 재무부비트코인을 국가에서 화폐로 인정하고 편리한 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답니다. 미국, 일본 등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로 인정하기보다는 '재산'으로 규정하는 반면, 영국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로 인정해 제도권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런던을 디지털 금융의 중심지로 키우는 정책을 채택한 셈입니다. 이는 영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비트코인시장에서는 이 소식을 비트코인 등장 이후 최대의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을 사용하는 한 인터넷 유저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화폐'(virtual currency)이며, 디지털 암호를 푸는 '채굴' 행위로 생산되고 이 암호화된

  상태로 거래되기 때문에 '암호 화폐'(cryptocurrency)로도 불리죠.

 

  일반적인 화폐는 발행 주체가 주로 국가에 귀속된 중앙은행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가권

  력 을 통해서 발행량이 규제되는 반면, 비트코인은 일반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한 연산

  작업 (암호화된 알고리즘을 푸는 방식)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하므로 사실상 관리주체가

  없고  추적도 불가능한 화폐입니.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가권력의 입장에서는 발행량을 통제

  할 수도  없고, 추적도 불가능해 마약이나 무기 거래 등 불법거래에 사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비

  트 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데 부정적입니다.

 

   영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세부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시점에서

   화폐로 인정해버린 것에 대해 전문가는 영국정부가 비트코인 규제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것보다는 패권선점을 하려는데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죠.

 

  '영국,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코트라에서 발표해 주었습

  니 다. 기존 화폐질서를 위협하는 디지털 화폐의 등장으로 기존 화폐시장이 설왕설래하고 있네

  요.  이는 화폐발행의 근간이었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난 후, 정부의 통화정책에 반기를 든 사

  람들의  항의의 표시라고도 할 수 있죠. 향후 디지털 화폐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 지 지켜볼 일입

  니다. 

 

2014.9.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영국,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140821, 코트라).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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