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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리스크 진단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4. 6. 7. 05:28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고도성장 국면이 하향 안정화되는 구조변화가 진행되면서 금융부문의 불안정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죠. 특히 중국의 과도한 신용팽창이 환율의 시장화, 금리 자유화, 자본시장 개방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친 리스크로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융리스크를 살펴보면, 신용팽창이 경제 성장에 비해 과도한 측면은 있으나 은행부문의 건전성 문제가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 주택시장 과열, 지방정부 부채 등으로 그림자금융의 잠재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위기 발생시 은행시스템이 그림자금융의 50%를 흡수할 경우 예대비율이 68%에서 113%로 올라가는 등 은행의 부실흡수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환부문의 경우,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달러화 약세 · 위안화강세⌟ 현상이 기조 전환을 꾀함에 따라, 차이나리스크가 환율경로를 통해 국내경제로 파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국의 금융개혁이 진행되는 가운데 달러화 대비 위안화 약세 ·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어, 국내 외환 및 수출부문의 시스템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중국 금융리스크 진단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p6~10)은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 금융과 경제를 염려하는 글들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중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30여년 간의 고도성장을 감안하면 이번 어려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죠. 관건은 중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비를 하고 있는 가 일 것입니다. 항상 열공하는 중국 지도부의 자세를 감안할 때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대처할 것이라는 쪽에 아판티는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2014.6.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금융리스크 진단과 시사점(140424, 농협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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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리스크 진단과 시사점(140424, 농협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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