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외환보유액 감축 및 다각화 필요성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4. 6. 19. 05:21

총규모가 4조 달러에 달하고 달러화 자산의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에 대해, 추가 비축을 중단하고 달러화에 편중된 자산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으며, 중국 고위 당국자들도 이러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죠.

 

이를 감안할 때 중국의 수출 부진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외환보유액의 다각화가 진행되는 한 달러 대비 위안화의 절하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달러화 이외 다른 통화자산의 비중을 늘리거나 달러화 자산을 제3국을 통해 우회매입함으로써, 외환보유액을 다각화하는 한편 달러 이외 통화에 대한 위안화 절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2011년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시기에도 한국과 일본 등 교역경쟁국의 자산
매수를 늘림으로써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통화절상 압력을 주변국으로 전가시킨 바가 있습니다. 금년 4월
중국의 우리 국채에 대한 순투자액이 8,500억 원으로 급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위안화 대비 원화 환율 절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국 외환보유액 감축 및 다각화 필요성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우리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 다변화는 우리의 증권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반면, 우리 경제에는 악여향을 끼칠 수 있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래 저래 우리는 이웃 중국의 정책 변화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014.6.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외환보유액 감축 및 다각화 필요성과 시사점(140516, 우리금융연구소).pdf

 

982

중국 외환보유액 감축 및 다각화 필요성과 시사점(140516, 우리금융연구소).pdf
0.6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