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사람들은 술자리를 가질 때 지정석에 앉는다. 보통 주최자(主陪)는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문을 바라보고 앉으며, 주최자의 오른쪽에는 주빈(主賓)이, 왼쪽에는 두번째로 중요한 손님(副賓)이 앉는다. 문 입구에는 부주최자(副陪)가 앉아 주최자의 보조역할을 도맡아서 한다. 바이자하오는 중국인 주량을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주(白酒·백주)를 물같이 마시는 사람', '바이주(백주) 한 병 마셔도 끄떡없는 사람', '바이주 반병 정도는 마실 수 있는 사람', '바이주 두세 잔에 취하는 사람', '바이주를 한 입도 못 대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산둥성, 쓰촨(四川)성, 구이저우(貴州), 네이멍구(內蒙古), 허난(河南)성 출신들이 술을 가장 잘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대표 명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