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금융투자업은 경기변동적 요인과 함께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고객의 신뢰성 상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죠.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업은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고 차별화도 달성하지 못하여 대부분 수수료율이 하락하는 과당경쟁 상태에서 수익성 하락과 고객의 신뢰성 상실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금융투자업은 산업발전의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데 업무간 동질성이 강하고 증권사 간 차별화가 안되어 신규진입으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준완전경쟁(near perfect competition)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금융투자업은 차별화 및 전문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점적 경쟁상태(monopolistic competition)로 돌아가 독점적 이익을 창출하는 시장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특히 증권사는 국내 자본시장의 흐름과 수익구조 등을 감안할 때 기업금융 중심의 IB(투자은행)지향 일변도보다는 자산관리 업무의 비중을 높인 형태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즉 고객의 신뢰와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평상시에는 시공간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진정한 중위험·중수익의 적립식 상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투자자금 운용결과 원본이 보전되지 못하는 경우 수수료율을 낮추는 등 수수료가 투자수익율을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금융투자업의 발전과 신뢰회복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금융투자업은 경기 변동적 요인,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 및 고객의 신뢰성 상실이라는 난국에 처해 있죠.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속 전진해 갈 것인가는 우리 금융투자업이 안고 있는 숙제입니다.
2014.8.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금융투자업의 발전과 신뢰회복을 위한 과제(140711, 금융연구원).pdf
'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 > 한국 정치,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진핑 방한이 남긴 경제적 함의와 득실 (0) | 2014.08.12 |
---|---|
위안화허브 구축과 국내파생상품시장의 과제 (0) | 2014.08.05 |
중국 투자진출, 뉴차이나 전략이 필요하다 (0) | 2014.07.30 |
한·중·일 투자보장협정 발효… 한·중 FTA 협상 촉매제 될까? (0) | 2014.07.22 |
국내 은행의 금융중개기능 약화 (0) | 201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