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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허브 구축과 국내파생상품시장의 과제

아판티(阿凡提) 2014. 8. 5. 05:29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2011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죠. 1996년 KOSPI200 선물의 도입된 18년의 파생상품시장 역사에서 지금과 같은 지속적 시장 위축은 실로 유례가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세계 파생상품시장은 중국 경제의 성장과 위안화의 국제화 전략으로 급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파생상품시장은 크게 요동을 치고 있죠. 그리고 그 변화의 한가운데는 중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아시아의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죠. KOSPI200 상품을 제외하면 2013년 아시아시장의 거래량은 12.8%나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의 원자재 수입 증대로 에너지나 귀금속의 파생상품 거래량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중국의 3대 원자재 거래소인 Dalian, Shanghai, Zhengzhou 거래소는 모두 세계 수위의 거래소로 발돋움하였죠.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의지를 명확히 하면서 위안화 허브를 유치하고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려는 각국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위안하 허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에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려고 애를 쓰고 있죠.

 

금년 7.3일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은 위안화 허브를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었죠. 원-위안 직거래, 청산결제은행 지정, RQFII한도 배정 등이 그것입니다. 현재 위안화 선물을 둘러싼 홍콩, 미국, 싱가폴, 타이완 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파생상품시장도 위안화 선물도입을 위해 시동을 걸 때가 되었죠.

 

'위안화허브 구축과 국내파생상품시장의 과제'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쇠락, 금융산업의 침몰, 소비자로부터의 신뢰상실로 이어지는 국내 금융업은 말 그대로 위기입니다. 금번 위안화 허브 구축이 국내 금융산업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4.8.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허브 구축과 국내파생상품시장의 과제(140715, 자본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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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허브 구축과 국내파생상품시장의 과제(140715, 자본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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