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7.3~4일) 시 한-중 정상은 양국간 자국통화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간 금융‧통화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합의하였죠.
①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ㅇ한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한국은 중국 외환시장에 직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여건 을 조성
②위안화 청산은행 선정
ㅇ한국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고, 서울 소재 중국계 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
③ RQFII 한도 배정
ㅇ한국에 800억 위안(약 13조 450억 위안)규모의 위안화 적격 해외기관투자자 (RQFII) 자격 부여
④ QFII 한도 증액 검토
ㅇ중국은 한국 당국‧금융기관의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를 통한 중국 투자확대를 환영하 며 증액을 검토
⑤ 위안화표시채권 발행 장려
ㅇ한국과 여타 다른 국가의 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위안화표시채권 발행을 장려
이는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지지에 힘입어 위안화 역외센터로서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패키지로 일괄 합의하여 우리나라가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와 수요‧공급 측면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에 합의된 협력과제들을 잘 활용하여 우리나라가 위안화 역외센터로 성장해 나간다면 실물‧금융분야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겠죠.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이미 홍콩, 대만이 역외 위안화 허브의 지위를 상당 부분 구축해 높은 상황이지만 금번 협력과제 타결을 통해 위안화 허브 관련 인프라를 일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싱가포르나 대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한 위안화 역외 허브로 특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금융 관련 합의사항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아판티가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번 합의사항이 역외 위안화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위안화 시장 형성으로 우리 금융업이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4.8.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중 정상회담, 금융 관련 합의사항 및 시사점(CSF,14071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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