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기고문

은행대출 유동화 시범 프로그램 확대 추진

아판티(阿凡提) 2013. 12. 6. 05:22

중국 국무원은 8.28일 우량 신용대출자산 증권화 확대조치를 발표하여 유동화자산의 증권거래소 상장 등 은행대출 유동화 시범 프로그램의 확대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죠.  신용대출자산 증권화란 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변환하여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현금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 및 유휴자금의 활성화 등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은 물론 경제 구조조정 및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자산 증권화는 몇 년 전부터 중국의 각종 중요회의에서 수차례 강조되었고 이미 몇 차례 시행된 바 있죠. 2005년 12월 처음으로 국가개발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이 대출자산증권 발행에 성공하였고, 2008년말 까지 약 667억위안 규모의 증권을 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잠시 중단되었고, 2011년 6월 다시 추진되어 228억 5,000만위안 규모의 증권이 다시 발행되었죠.

 

해외 금융시장의 발전 역사를 돌이켜볼 때, 신용대출자산 증권화는 금융시장이 일정한 발전 궤도에 올랐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런 과정이죠. 우량 신용대출자산을 증권화 함으로써 시중자금의 회전율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번 확대 조치는 금융혁신을 장려하고 자본시장 자금조달 루트를 다원화하여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접금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은행이 사회기반시설, 지방정부에 대출한 자산을 대출자산증권의 기초자산에 많이 포함시킬 것이고, 이는 새로운 부실금융자산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아판티가 매월 기고하고 있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금융전문가 포럼)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요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다방면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우리 <중국금융산책 가족>들 건강관리 잘 하세요.

 

2013.1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은행대출 유동화 시범프로그램 추진(130930csf).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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