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부동산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중국 내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4. 9. 16. 05:15

중국 사회과학원은 2008년부터 일명 '부동산그린북'이라고 불리는 <중국주택시장보고서>를 매년말 발표해오고 있는데, 2014년 7월에 이례적으로 연중에 수정보고서를 발간하였죠.

 

사회과학원은 일찍이 2014년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2014년 5월 전월대비 주택가격이 2년만에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수정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의 경우 사회과학원은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으나 그 해 6월부터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자 수정보고서를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사회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부동산투자가 과열된 탓에 2014년 상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이 공급과잉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죠. 다만, 최근 각 지방정부가 투기적 주택구매 제한조치를 철회하고 부동산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주택가격의 폭락현산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른기관에서도 2014 하반기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예를 들면 국가통계국이 국내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도시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보합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소도시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10년 간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부동산 수요가 절대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는 2025년 이후의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중국 내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가격상승만 맛보던 중국 부동산시장이 예년같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도시별 주택보급률(상하이와 북경 등 1급도시(65%), 2급도시(116%), 3~4급도시(125%))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2014.9.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 내 전망(140822,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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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 내 전망(140822,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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