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기획재정부가 아판티를 불렀어요

아판티(阿凡提) 2011. 4. 24. 08:42

아판티에게 지난 한 주는 정말 오줌누고 뭐 볼 시간도 없었어요. 대외경제정책연구원(4.18일), SBS CNBC(4.20일)에 이어 4.21일(수)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아판티를 불렀네요. 모두 위안화의 국제화와 차이나머니의 국내 유입과 관련된 행사였어요.

 

기획재정부에서는 '10년 후 위안화, 그 전망과 대응전략'이라는 테마로 아판티를 찼았어요. 왜 정부부처 이름에 '기획'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부탁한 테마를 보고 알 수 있었어요. 점심시간을 이용한 강의였지요. 모두 도시락을 들면서 경청을 해 주시더군요. 아판티는 도시락을 옆으로 제켜두고 강의를 시작했지요. 그게 바쁜 공무원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경제강국 G2에 이어 화폐강국의 꿈을 꾸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전략을 소상히 소개하고, 한중 양국간 무역결재시 위안화 사용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대세임을 설명했죠.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면 미리 중국의 정책에 동조해주고 우리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내용을 전달했어요..

 

강의 후 반응이 꽤 뜨거웠어요. 기재부내의 FTA담당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핵심 직원들이 손수 명함을 건네주면서 강의내용을 칭찬해 주더군요. 그들의 격려에 아판티도 기분이 꽤 좋아졌어요. 그래서인지 그 다음날에는 아판티를 찾는 전화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걸려왔어요. 다음 주에 또 보재요.

 

연구원 본연의 일도 바쁘지만 국가 대사를 맡고 있는 공무원의 요청을 거절할 순 없잖아요. 아판티가 <중국금융연구원>을 설립한 것도 중국금융시장을 국내에 제대로 알리고 중국시장 개척 시 도움이 되는 것이었니까요. 이런 행사때문에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과의 만남이 뜸해지면 안되는데......

 

2011.4.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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