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은행업의 2014년 상반기 수익성과 건전성 현황이 발표되었죠.
먼저 수익성을 보면, 2014년 상반기 중 중국 주요 은행(16개 상장은행*기준)의 순이익은
6,85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였죠. 은행별로는 공상은행(1,484억위안, 순이익 규모 1위) 등 대형 5개 상업은행의 순이익이 5,096억위안으로 상장은행 전체 순이익의 74.4%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의 경우 대형상업은행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에 그쳐 도시(15.5%) 및 주식제(14.6%) 상업은행의 증가율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16개 상장은행은 대형상업은행 5개(工商·農業·中國·建設·交通은행), 도시상업은행 3개(北京·寧波· 南京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8개(招商·民生·中信·興業·浦發·平安·華夏·光大은행)
** 상장기업 전체 순이익(총 2,558개社, 순이익 1.27조위안)의 54%
한편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50%로 2013년 상반기(2.52%) 및 연간(2.53%)대비 각각 2bp 및 3bp 축소하엿죠. 그룹별로는 대형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이 2.60%로 도시(2.43%) 및 주식제(2.47%) 상업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다음 건전성을 보면, 2014년 6월말 현재 상장은행의 부실대출규모는 5,582억위안으로 전년말대비 16.0% 증가하였으며 부실대출비율도 1.05%로 전년말(0.98%)대비 7bp 상승하였죠. 중국 은감회(7.25일)에 따르면 중국 상업은행 전체의 부실대출규모(2014.6말 기준)는 6,944억위안으로 전년말대비 17.3% 증가하였으며 부실대출비율도 1.08%로 전년말대비 8bp 상승하였습니다.
그룹별로는 대형상업은행이 4,235억위안으로 전체 부실대출규모의 75.9%를 차지한 가운데 부실대출비율도 대형상업은행이 1.07%로 도시(0.76%) 및 주식제(1.01%) 상업은행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업의 최근(2014년 상반기)수익성 및 건전성 현황과 평가'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은행업의 수익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NIM에서 1%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한국 은행업과 중국 은행업(NIM,2.5%)을 비교하면 국내 시장이 얼마나 'RED OCEAN'이고 은행업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겠죠? 다만, 중국 은행업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음은 중국 경기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2014.10.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중국 은행업의 수익성 및 건전성 현황과 평가(140918,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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