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상하이,홍콩 증권시장간의 상호주식투자 시행

아판티(阿凡提) 2014. 10. 22. 05:21

중국에서 이르면 10.27일부터 상하이,홍콩 증권시장간 연계를 통한 상호주식투자를 허용하는 '후강통(沪港通)' 제도가 허용됨에 따라 중국 증시의 본격적인 해외개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죠.

 

지난 4월 리커창 총리가 상하이,홍콩 증권시장간 연계 강화에 대하여 언급한 이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는 후강통 제도의 시범운영에 대한 공고 발표를 통해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10월에 정식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만간 동 제도가 실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상하이를 의미하는 후(沪)와 홍콩을 의미하는 강(港)이 서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후강통은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이로 인해 해외투자자는 홍콩 증시 거래시스템을 통해 상하이거래소 상장주식(A)에 투자할 수 있고, 중국 국내투자자는 홍콩거래소 상장주식(H)에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홍콩투자자가 매입가능한 상하이 주식시장 주식은 SSE180과 SSE380지수 구성 종목 및 상하이,홍콩 동시상장 종목(A+H)이며, 중국 본토 투자자가 매입가능한 홍콩주식은 Hang Seng 대형주지수와 중형주 주식 구성종목 및 동시상장(A+H)종목입니다. 

 

중국은 1990년 주식시장 개장 이후 외국인의 주식시장 개방 요구에 QFII(해외적격기관투자자), RQFII(위안화해외적격기관투자자) 등의 제도로 대응해 왔으나 후강통 제도는 기존정책과는 달리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해외의 개인이나 기관투자자의 직접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죠.

 

'상하이,홍콩 증권시장간의 상호주식투자 시행'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요즘 주식투자자들의 화제는 단연 후강통입니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에 지친 투자자들이 후강통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우리 뿐아니라 다른나라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과연 얼마나 될는지 궁금합니다. 혹은 기민한 기관투자자들의 뒤를 따라 다니느라 꼭지를 잡는 것은 아닌지도 걱정이 됩니다. 

 

2014.10.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상하이 · 홍콩 증권시장 간의 상호주식투자 시행(141005, 자본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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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홍콩 증권시장 간의 상호주식투자 시행(141005, 자본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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