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

아판티(阿凡提) 2014. 11. 6. 05:21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본토의 상하이증권거래소(메인보드), 션쩐증권거래소(메인보드, 중소기업판, 창업판)와 홍콩증권거래소(메인보드, GEM)로 구성되어 있죠.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음에도 불구 주식 거래액에서 투기목적의 단기차익거래를 주로 하는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주가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본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증시 개방을 제한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매우 적은 편이죠. 2014년 9월 현재, 상하이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규모에서 상위 10대 기업은 대부분 에너지, 은행, 보험 등의 국유기업이며, 이들 기업은 전체 시가총액의 29.44%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본시장 발전단계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QFII 1 및 RQFII2를 통해 해외자금의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유입을 통제하는 등 자본시장 대외 개방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죠. 외국인투자자가 전략투자자로서 지분참여 시 외국인투자자의 자격은 보유자산 1억달러 이상, 투자대상은 유통주 전환 개혁이 완료된 상장회사 주식으로 총 지분의 10% 이상을 취득하여야 하며, 매입 후 3년 이내에는 매각 불가 등의 제한을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외자기업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상무부의 서면 동의와 함께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죠. 그리고 상장신청 전 3년 동안의 경영 및 영업활동 합법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여야 하며, 중국측이 지배주주이거나 혹은 중국측 지분비율에 대한 특수 규정이 있는 외상투자유한회사는 상장 후에도 중국측 지배 주주 혹은 지분비율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상장 후 외국인투자기업 주식회사의 외국자본 비율이 25% 이하인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의 대우를 받을 수 없죠.

 

개혁 추진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 및 금융시장 효율성 제고, 자본시장 개방 진전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확대, 안정적인 성장률 유지를 위한 선택적 통화완화 등은 향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상하이-홍콩 증시간 상호주식투자를 허용하는 ‘후강통(沪港通)’ 제도의 11월중 개시는 중국 증시로의 홍콩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KB금융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최근의 주가 반등과 함께 거래량 증가, 시장 참가자 확대 및 국내외 투자 자금 증가 등이 나타나 강세장 전환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현지 주식시장의 현황과 구조 및 향후 주가변동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의 주식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1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141010, kb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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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141010, kb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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