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의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본토기업 주식투자 개방

아판티(阿凡提) 2014. 12. 30. 05:19

지난 11.17일 후강통(湖港通) 프로그램 가동을 개시로 외국인투자자의 중국 주식 투자채널이 개방되었죠. 이는 중국 정부의 외국인 자본유치와 자국경제의 구조개혁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입니다.

 

후강통 프로그램 가동으로 모든 외국인투자자는 상해증권거래소 상장주식(A주) 매입이 가능해지고 중국 본토에 소재한 부유층 투자자들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주식 매입이 가능해졌죠. 후강통 프로그램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상해증권거래소 상장주식 투자에 있어 21억달러의 일일거래한도와 490억달러의 총거래한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후강통 프로그램은 상해 증권거래소 상장주식 투자에 있어 매도나 매입주문을 하루 일찍 내는 방식(T+1)을 취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 상장기업 실적발표 등 각종 시장변수 요인들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죠.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경우 중국 본토기업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은 부채비중이 높은 국유기업들로 중국 정부가 내수와 소비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대상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은행,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들은 후강통 시행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을 계기로 각종 투자상품 및 서비스 공급 등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죠. 특히 위안화표시 외화증권 거래업무 중개, 대중국 투자조사 업무 강화, 다양한 주가지수상품 개발, 환전 및 외환결제업무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국의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본토기업 주식투자 개방'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후강통이 시행된 지 40여일이 지나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의 후강통 투자자 중 한국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수혜를 보고 있다는 소식은 아판티를 즐겁게 해주고 있네요.

 

2014.12.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본토기업 주식투자 개방(141129,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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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본토기업 주식투자 개방(141129,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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