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홍콩반환, 일국양제의 빛과 그림자

아판티(阿凡提) 2014. 11. 24. 05:24

2007년 7 1일은 156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던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10년이 되는 날이었죠. 10 홍콩은 주민들이 짐을 이민을 떠나면서 동방 진주로 불리던 명성마저 빛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민자들이 되돌아오고 도시 분위기도 다시 활력이 넘치고 있죠.

 

그럼에도 사회주의 속의 자본주의란 미증유의 실험을 하고 있는 홍콩에는 여전히 일국양제(一國兩制)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분위기는 반환 10주년을 맞아 떠들썩할 것이라는 예상과 판이었죠. 경축 깃발이나 플래카드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26일부터 몇몇 고층건물에서 경축 네온사인을 것이 고작이죠. 떠들썩한 정치 행사를 반기지 않는 홍콩인들의 성향, 이를 감안한 중국 정부의 낮은 목소리 홍보가 이유였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모든 매체가 반환 10주년의 의미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죠. 그러나 상인 기질이 몸에 홍콩인들의 관심은 오히려 곳에 쏠렸습니다. 7 1 시작될 홍콩 전역의 세일에 얼마나 많은 대륙인들이 몰려와 매상을 올려줄지 계산하느라 분주했죠.

 

동방의 진주가 빛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홍콩이 1997 홍콩 반환 이후 사회주의에 감염되기라도 한듯 거의 매년 마이너스 성장의 나락에 빠지면서 홍콩의 시대는 갔다고 단언한 사람이 많았죠. 그러나 홍콩은 2004년부터 벌떡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중국에 안긴 10년이 지금 홍콩은 명성을 충분히 회복했습니.

 

하지만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하는 홍콩 경제구조, 아직도 완전한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일국양제, 극심해지는 홍콩의 빈부격차, 출산율 0.85라는 극심한 출산기피 현상 등은 홍콩의 미래에 걸림돌이 있다고 홍콩인들은 걱정하고 있죠. 현재 홍콩의‘우산혁명’도 사실상 홍콩 시민들이 2017년 행정장관 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 '완전한 보통선거'를 구호로 외치면서도, 안으로는 중국화 되어 가는 홍콩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홍콩반환, 일국양제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의 아래 기사는 아주경제에서 따온 것입니다. 대륙의 사회주의와 홍콩의 자본주의,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치실험을 하고있는 중국입니다. 이 정치 실험을 어떻게 평가할 지는 후세의 몫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현재와 미래의 홍콩을 관조하는데 아래의 기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11.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홍콩반환 10주년 일국양제의 빛과 그림자(141020,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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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10주년 일국양제의 빛과 그림자(141020,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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