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은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신용카드 발행량이 많은 은행들은 물론 5대 대형은행들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한 장당 평균 사용금액이나 롤오버 금액 등 내실화 측면에서는 중대형 주식제상업은행들이 대형은행들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4년 중국 은행들의 신용카드 전략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첫째는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글로벌 신용카드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성공적인 글로벌 카드는 중국은행의 글로벌 화폐 국제 유심카드(中国银行全币种国际芯片卡该卡)가 있죠. 글로벌 화폐 국제유심 실버신용카드는 해외 면세점의 소비에서 한번에 200 달러 이상을 소비하면 현금으로 5%를 환급해주고, 매 카드당 매월 환급 금액의 한도는 500달러입니다.
둘째는 2014년 중국 은행들의 신용카드 중 자동차 소비 증가에 따른 자동차 카드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퀵패스 신용카드(华夏银行畅行信用卡)는 전문적으로 자동차 소비자를 위해 출시된 신용카드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주유시 6%의 기름값을 돌려 받고, 자동차 대리기사 서비스 및 도로에서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생은행의 자동차 신용카드(民生银行车车信用卡)는 자동차 일괄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시된 신용카드이죠. 주유시 환급, 자동차 보험 피드백(回馈), 자동차 세차 서비스, 음주 후 대리운전, 비즈니스 대리운전, 비행장 배웅 및 영접, 자동차 검사 대행, 도로 구조 등 8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안은행의 자동차한장카드(车主一账通卡)는 저축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은행 신용카드이죠. 자동차 소유주를 위해 110만 자동차 소유주에게 상해보험이 제공되는데, 이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최고 50만 위안의 상해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동승한 사람은 최고 일인당 10만위안의 상해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은행들의 신용카드 성공 사례와 전략'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서봉교 교수(동덕여대)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CSF에 기고한 글입니다. 중국 신용카드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은행들간의 경쟁이 무섭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과감한 개방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은행들을 보면 과도한 규제와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의 은행들이 오버랩되곤 합니다.
2015.1.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들의 신용카드 성공 사례와 전략(150107, cs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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