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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한 하방압력, 올해 5% 빠질 것 예상

아판티(阿凡提) 2015. 2. 13. 05:36

연초부터 위안화가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죠. 위안화 가치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함께 달러화 강세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 올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5%가량 절하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죠

 

위안화 가치하락 원인은 중국 내 자본유출입니. 일본과 유럽의 양적완화로 '슈퍼달러' 현상이 심화하면서 위안화에 투자됐던 자금이 달러로 환전되어 중국을 탈출하고 있는 것이죠싱예(興業)은행 수석 경제학자 루정웨이(魯政委) "올해 위안화 환율은 5% 정도 하락할 것"이라며 "현재 위안화는 고평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니얼 챈 브릴리언트 앤 브라이트인베스트먼트 컨설턴시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 양적완화 조치와 그리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서 강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반면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꾸준히 위안화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위안화가 당분간 약세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죠.

 

위안화 약세는 수출에 도움이 됩니. 중국은 지난해 25년만에 최저치인 7.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죠. 성장률 제고 측면에서 위안화 약세는 호재로 작용합니. 반면 위안화 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는 효과도 냅니.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2% 물가상승률을 보여,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죠. 위안화 약세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또한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자격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죠. 따라서 외환시장의 자율성을 확대할 수밖에 없습니. 중국 당국이 현재 2%로 묶인 하루 환율 변동폭을 3%로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죠이에 올해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

'위안화 강한 하방압력, 올해 5% 빠질 것 예상'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아주경제 의 기사를 옮겨온 것입니다. 이는 작금의 위안화 환율 동향을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끝없이 평가절상을 이어오던 위안화 환율도 하방압력을 받고 있네요. 그래서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죠 
그렇다고 해도 중국 정부가 위안화 급락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고, 위안화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절상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

 

2015.2.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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