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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개 도시군으로 나뉜다

아판티(阿凡提) 2015. 2. 23. 05:16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15년 1월 14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개위는 중국 전역을 특성에 따라 클러스터화하는 ‘도시군 규획’ 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개편작업이 완성되면 ①5개 국가급 도시군, ②9개 광역도시군, ③6개 지역 도시군 등으로 구분된 총 20개의 도시군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획안은 연내 국무원 심사를 거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군(城市群)이란, 1개 이상의 특대도시(特大城市) 및 3개 이상의 대도시(大城市)로 구성된 지역 클러스터 개념으로 교통, 통신, 인터넷 등 인프라 상호연결을 바탕으로 경제적, 사회적 일체화를 실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번 도시군 규획은 중앙정부의 신형도시화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간 인프라 통합을 통한 자원배치 효율화 및 역내 지역경제 일체화를 핵심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개 국가전략 도시권의 핵심도시 중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등은 직할시이고 청두와 우한은 해당 지역의 성정부 소재지로 행정자원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곳이죠. 상기 5개 국가급 도시군의 핵심도시들은 모두 인구과밀지역으로 주거 수용도가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9개 광역도시군은 국가급 도시군보다 한 등급 낮은 일정한 공업토대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을 핵심도시로 하여 역내 경제권 연계를 강화하고 중국 대외무역정책에 적극 활용할 목적으로 설정되었죠. 9개 광역도시군의 핵심도시에는 중국의 주요 중공업 기지인 하얼빈·창춘·선양 등과 반도체 산업기지인 시안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중국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FTA, 실크로드 경제권 구축 등 전략과 관련되는 지역으로 향후 대외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지역으로 전망됩니다.

 

6개 지역도시군은 주로 중국 서북부와 서남부에 위치, 기존의 서부대개발 전략과 관련되며 중국 정부는 6개 도시군 발전을 통해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과 맞물려 경제가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 간 협동발전 전략을 통해 낙후된 경제에서 탈피해 중국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부상할 예정입니다.

 

'중국 20개 도시군으로 나뉜다'라는 제목의 아래 글(p1~7)은 코트라에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향후 기존의 행정지역에 따른 관리체제를 개편하고 역내 경제·사회정책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관련 정책이 속속 출시될 것입니다. 중국 도시권 구축으로 인프라 등 건설업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서비스 등 연관 산업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도시구도와 정책의 변화에 기인한 중국 경제구조를 잘파악해 새로운 중국 도시권 체계에 부합되는 진출 전략을 펼쳐가야 할 것입니다.

 

* 5일 간의 설명절 잘 보냈셨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홧팅입니다.

                                               

                                          2015.2.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20개 도시군으로 나뉜다! 新 ‘도시군 규획’ 마련 중(150205, 코트라p1~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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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개 도시군으로 나뉜다! 新 ‘도시군 규획’ 마련 중(150205, 코트라p1~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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