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兩會)란 매년 3월에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최고 권력기관인 중국인민대표회의(인대)를 말하죠. 두 개의 중요한 회의라는 의미에서 양회(兩會)로 불립니다. 중국인민대표회의는 우리의 국회로 보시면 되겠군요.
중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올해의 경제성장 목표 및 주요 정책 등을 제시하는데, 중국정부의 성장률 목표와 시진핑 정부의 개혁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중요한 의의가 있죠.
이번 양회에서는 중국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1년만의 최저치인 7%내외로 하향하였죠. 다만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기 하강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일대일로, 서비스산업, 신흥전략산업 등을 육성하고 악화되고 있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환경규제를 강화하기로 하였죠.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따라서 중국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형도시화 정책과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한중 FTA 발효를 앞당겨 우리 기업들이 14억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중 FTA는 우리에게 새로운 중국보너스가 될 수 있죠.
'2015년 양회(兩會)를 통해본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매년 중국 양회의 발표 내용은 우리의 주목을 받죠. 이는 우리의 먹거리가 그 곳 중국에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흥망이 바로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좌우하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015.4.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양회를 통해 본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150320,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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