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제주도 '탐라금융포럼'의 강의를 다녀왔어요.

아판티(阿凡提) 2015. 3. 23. 05:34

                           (탐라금융포럼에서 개최한 제주엔젤리더스포럼)

 

지난 3.19일은 제주도에서 강의가 있었지요. 그 곳에서 강의를 하긴 처음이네요. 강의제목은 '왕서방의 한국투자', 수강생들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펀드메니저, 부동산업 종사자, 금융회사 종사자, 교육담당자 등이었죠. 오후 2시에 시작된 강의는 시간이 흐를 수록 수강생이 많아져  40여명 되었습니다.

 

아판티는 강의목차를 ⓘ중국의 해외투자 동향 ②중국의 대한국 투자동향 ③중국인의 부동산투자 시 애로사항 ④부동산투자 유치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으로 정했죠. 

 

중국이 개혁개방과 함께 실시된 해외자본유치 정책이 2000년대 들어 해외투자촉진 정책으로 전환한 이유, 대한국 투자는 기업인수, 채권·주식 등 증시투자, 부동산투자의 3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 중국인이 한국부동산에 투자 시 느끼는 애로사항 및 부동산투자 유치 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강의 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중국인의 국내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자는 것이었죠. 인터넷에 '제주도'와 '중국인'을 입력하면 수 많은 댓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마치 중국인의 국내투자에 반대하는 것이 애국인 양 생각하고 있는거죠. 이는 착각입니다. 전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죠.  

 

물론 중국인이 부동산투자를 통해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죠. 콘도형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과 소비를 유발하는 효과가 극히 적고, 개발 후유증을 가져올 가능성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인을 탓할 게 아니라 이를 인가한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거죠. 왜냐하면 토지의 용도와 활용은 전적으로 우리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당초 참석예정이던 공무원들은 교육에 불참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인의 제주 부동산투자에 대한 제주지사와 제주도민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나요. 현재 세계 각국은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죠. 유치는 많이 하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부인과 함께 하루 전에 현지에 도착한 아판티는 폭우로 한라산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4'3 기념관'을 참관하였죠. 남북분단이 가져온 우리 민족의 아픔이 그 곳에도 남아있었습니다.

 

2015.3.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왕서방의한국투자(150319,탐라금융포럼).pdf

 

1196

 

왕서방의한국투자(150319,탐라금융포럼).pdf
1.0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