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한국자금중계(주)에서 '슈퍼차이나'를 강의하다.

아판티(阿凡提) 2015. 5. 11. 12:05

                        (한국자금중계 강의장을 들어서면서......)

 

지난 5.8일(금)저녁에는 한국자금중계(주)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열렸지요. 제목은 '슈퍼차이나(웅비하는 강대국, 중국)'였어요. 이번 강의는 정말 우연히 열리게 되었네요. 4.18일 서울외환시장협의회(국내 은행의 자금파트에 근무하는 부장급 모임) 회원들을 모시고 대만에서 '중국 외환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었지요. 대만에서 대륙의 외환시장을 강의하는게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이 협의회는 매년 관련 국가를 순회하면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하더군요.

 

그 때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국자금중계의 직원은 아판티에게 얘기했었지요. 귀국 후 연락드리겠다구요. 강의자를 위한 일반적인 예의성 발언으로 생각하고 그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귀국 다음 주 그 회사의 CEO께서 저를 찾는다는 통보가 왔었어요. 면담 후 알게되었지요. 그 CEO께서 프랑스에서 오랜동안 근무했었면서도 중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더구나 그 회사는 원/위안 직거래 업무를 취급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당초 기대만큼 직거래가 활발히 일어나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중국의 부상과 그에 따른 원/위안화 거래 활성화의 필연성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CEO의 염원이 있었던 것이죠

 

이제 국내 회사의 CEO급 간부들도 중국의 부상과 향후 국내 영향력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판티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 근무를 했거나 유학을 마친 분들은 대부분 중국의 굴기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판티를 불러 강의를 요청하는 기회가 부쩍 늘고 있답니다. 아마도 국내에 제2의 중국붐이 일어난 듯 합니다.

 

강의 제목은 '슈퍼차이나'(부제: 웅비하는 강대국, 중국)로 하고, 주제는 G2로 부상한 중국이 경제면 뿐만 아니라 금융 및 정치면에서도 개도국, 아시아, 브릭스국가를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과 어깨를 견주고 싶어한다는 것이었죠. 물론 '일대일로' 전략과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을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강의에 참석한 한국자금중계 직원들은 주말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강의에 열중해 주었고, 아판티는 AIIB 설립이 위안화 국제화 속도에 미칠 영향과 국제화에 따른 원/위안 직거래 활성화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대비책의 하나로 젊고 유능한 직원을 선발하여 중국으로 유학를 보냄으로써 중국어 학습과 중국에 대한 이해 및 중국인과의 관시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도 덧붙여 드렸죠.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강의 자료를 첨부해 드립니다. 

 

2015.5.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슈퍼차이나(150508,한국자금중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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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이나(150508,한국자금중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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