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도입된 중국의 자산운용업은 최근 개인소득의 증가 및 금융업 발전과 함께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2013.6.1일부터 중국은 기존의 펀드법을 개정한 신펀드법을 시행함에 따라 공모펀드 상품 출시가 심사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자체적으로 상품유형, 수량과 진입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되어 펀드 판매수가 급증하였죠.
중국의 펀드상품은 머니머켓펀드(MMF)가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주식형펀드는 전체 공모펀드 중 약 29%를 점하고 있죠. 중국의 자산운용사는 2014년말 기준 총 95개사인데, 로컬자산운용사가 49개사, 합자자산운용사가 46개사입니다.
2013년말 펀드투자자 계좌개설수는 2억 8773만 계좌이며, 이 중 기관은 47만 계좌, 개인은 2억 8726만 계좌로 개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중국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허가한 펀드판매 자격을 보유하여야 펀드판매가 가능하며, 현재 상업은행(외자법인은행 포함), 증권회사, 선물회사, 보험회사, 증권투자자문기관, 독립적 펀드판매 기관 등은 모두 펀드판매 업무 자격 신청대상이 됩니다.
2014년11월 중앙은행은 역내 적격기관투자자(RQDII)들이 위안화로 역외 위안화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금년 1월에는 적격 국내투자회사(QDIE:Qualified Domestic Investment Enterprise)제도를 시행하여 광동성 첸하이 지역의 QDIE 자격을 취득한 기업은 해외 비상장기업의 지분, 헤지펀드와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국자산운용업현황및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개인자산의 증대와 금융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정책이 어울어져 중국 자산운용업도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네요. 우리 자산운용업도 '바이 코리아'의 열품이 불 때처럼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3.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자산운용업현황및전망(150306,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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