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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규모, 2025년 전에 미국 넘어설 것

아판티(阿凡提) 2015. 5. 12. 05:23

지난 3.10, 세계은행 부총재 출신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린이푸(林毅夫)가 푸단대학(復旦大學)-싱가포르 경영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국제포럼에서 “2025년이 되면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글로벌 거버넌스, 글로벌 도시, 글로벌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포럼에 는  전세계 학계, 정계, 재계와 주요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포럼에서는 ‘중국의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국가 자유무역구 발전 전략’, ‘상하이의 국제화 도시및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 혁신 센터 구축’ 등을 의제로 세미나가 열렸죠.

 

포럼에서 린이푸 이코노미스트의 발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 중국 1인당 GDP 1 2,615 달러에 이를 것

그는 “2020년까지 중국은 1인당 GDP 1 2,615 달러에 이르는 고소득 국가가 될 것이며, 중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또 “시장환율로 계산해도, 적어도 2025년 전에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규모로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임.

 

○ 중국, 2020 GDP 성장률과 주민 소득 ‘2010년의 2배’ 실현할 것

1994년에 2015년이 되면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었는데, 그 예상은 작년에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전함. “현재 중국 경제는 뉴노멀(新常態)로 진입하면서 중고속 성장으로 전환되었 지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면서 “18대 당 중앙 지도부가 제시했듯 2020년이 되면 중국의 GDP는 2010년의 2배에 이를 것이며, 중국의 도농 주민 소득도 2010년 기준 2배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위안화도 절상될 것”이라고 설명함.

 

2025년 구매력 평가 기준, 미국의 1.5배 초과할 것

또 “2025년이 되면 중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경제규모는 미국의 1.5배 이상에 이를 것”이라면서 “중국이 세계 주요 경제대국이 되고, 중국의 경제현상이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현상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함.

 

'중국 경제규모, 2025년 전에 미국 넘어설 것'이라는 제목의 위 글은 우리에게 새삼스러운 것은 결코 아니죠. 왜나하면, 중국은 2014년 말 현재 구매력 기준 GDP에서 이미 미국을 추월했었니까요. 10여년 전만 해도 비슷한 예측들이 쏟아졌을 때 다들 반신반의했었죠. 점차 높아지는 이웃 중국의 위상, 우리에게 득일가 손일까?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2015.5.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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