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기타국가

재중국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4. 21. 05:29

일본의 對중국 투자금액은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3년부터 감소하고 있죠. 특히, 2014년은 전년도의 61.3%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중국으로 들어오는 일본의 신규 주재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죠. 신규 타 외국인 주재원 수는 증가하는 반면, 일본의 신규 입국 주재원의 절대수가 감소하여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파나소닉, 시티즌(시계), 이토요카도(백화점) 등 중국내 일부 일본 생산공장 및 점포의 철수 또는 이전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업이 겪는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환경변화를 보면, 첫째,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내 생산관련 채산성은 약화된 반면, 일본내 생산 및 수출 경쟁력은 제고되고 둘째, 최근 3년간 중국의 최저임금은 연평균 12.9% 증가한 반면, 일본의 최저임금은 1.8% 상승에 불과하여 대조를 보이며 셋째, 해외 공장의 일본 복귀가 신규 고용창출, 소비증대 등 일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해외공장의 일본 복귀를 장려하며 넷째,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강점이 약화되면서 기업들의 글로벌 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죠. 즉 생산공장 철수 또는 동남아 등지로 공장 이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죠.

 

이와 같은 일본기업의 사업 재편을 일본기업 전체, 또는 외국기업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단정할 수는 없죠. 그러나 원가상승과 시장변화로 중국내 사업여건(생산기지 → 소비시장)이 크게 변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절실합니다. 재중국 일본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는 우리에게도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죠.

 

한중 FTA의 <비관세조치 작업반>, <투자 문의처> 등을 활용하여 중국내 비즈니스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한 민관 공동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중국내 공장 설비 자동화 등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하여 중국의 지속적인 인건비 인상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며, 고숙련 근로자 양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인력정책으로 생산효율을 제고하고, 중국에서 생산공장 철수 시에는 해고직원에 대한 적절한 노무관리, 중국 정부·여론 등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악영향을 방지해야 하겠습니다. 

 

' 재중국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무역협회 북경지부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재중국 한국기업도 일본기업과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우리정부도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유턴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철수로 야기되는 부정적인 면을 면밀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5.4.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재중국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시사점(150330, 무역협회 북경지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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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시사점(150330, 무역협회 북경지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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