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건설의 2대 핵심지역 지정

2015년 3월 2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외교부, 상무부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계획(推动共建丝绸之路经济带和21世纪海上丝绸之路的愿景与行动)」(이하 「계획」) 을 발표하였죠.  「계획」은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세부 계획으로, 계획 추진의 배경·원칙·개념·중점분야·협력기제 등을 명시하고 있죠.      

 

「계획」은 △ 각 정부 간 정책의 적극 소통, △ 육로·수로 운수 및 항구 물류 시설 등 교통 인프라와 송유관, 가스관 및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협력, △ 자유무역구 건설 등을 통한 무역자유화 추진, △ 국가 간 자금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한 금융협력 강화, △ 유학생 지원 강화 및 관광 협력 등을 통한 민간교류 확대 등을 중점 추진 분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 18개 성(省) 및 도시가 '일대일로' 추진 범위 내 속하며, 그 중 신장(新疆)과 푸젠(福建)이 각각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의 ‘핵심지역’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장은 지리적 우세 및 对서부 개방의 용이성을 이용하여 중앙 아시아,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 등 지역 내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연결하는 교통허브와 국제물류 및 문화·과학·교육의 중심지로 건설될 예정이죠.

 

푸젠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빠른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며 동남부 지역 경제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일대일로' 건설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죠. 창장삼각주(长三角), 주장삼각주(珠三角), 양안(중국과 타이완), 환보하이(环渤海) 등 대외 개방이 활성화되고 강한 경제력을 갖춘 경제권을 활용하여,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핵심지역으로서 푸젠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일대일로' 건설의 2대 핵심지역 지정'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번역˙발표해 주었습니다. 향후 34년간(~2049년) 진행될 일대일로 전략의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네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의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2015.5.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산책

 

일대일로' 건설의 2대 핵심지역 지정(150411, kiep북경).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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