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중국의 기업실적 부진과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

아판티(阿凡提) 2015. 10. 27. 05:47

중국의 경제하방 압력과 함께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업실적 부진 심화는 필연적으로 은행들의 대출 부실 우려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크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가격 하락, 비용 부담 증가, 투자 이익 감소, 환차손 등으로 이는 기업들이 영업측면의 수익성 저하와 영업외 수지 악화를 동시에 겪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증시 폭락과 위안화 절하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이어 기업이익 감소세 확대가 확인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이익 감소가 지속되는 것은 기업 대출에 대한 부실화 위험이 점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IMF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의 기업부채 증가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히 중국 기업의 부채가 급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기업부채는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20.2% 급증해 ’08년 대비 3배 이상의 규모에 도달(2008년 4.0조달러 → 2014년 12.2조달러)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전체 기업부채 증가속도(연평균 9.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민간기업 대비 국유기업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국유기업개혁 이슈를 재부각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향후 재무안정성이 낮은 국유기업에 대출 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및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 현지 은행들에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단기 혹은 중기적 관점에서 뚜렷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실적 부진 및 재무구조 취약 기업의 업황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현지은행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래 자료는 우리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0.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기업실적 부진과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151009, 우리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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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업실적 부진과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151009, 우리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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