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채권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 확대

아판티(阿凡提) 2015. 8. 15. 05:10

중국인민은행은 7.14일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외국 중앙은행, 국제금융기구, 국부펀드 등 외국 기관투자자의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를 전면 허용한다고 공표하였다. 종전에는 동 기관들이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인민은행의 승인이 필요하였으나 이를 등록제로 변경한 것이다. 또한 투자한도 승인이 폐지되어 외국 기관투자자가 자율적으로 투자규모를 결정하도록 변경하였다.

 

중국의 채권시장은 2014년 채권발행잔액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발행규모가 2001년 이후 연 1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은행간시장에서 95%이상의 채권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BIS에 따르면 2014년말 5.2조달러로 미국(20.3조달러), 일본(9.2조달러)에 이어 3위 규모이다.

 

중국의 채권유통시장은 ①장외시장인 은행간 채권시장, ②장내시장인 상해․심천 거래소 시장(개인 및 비은행기관 참가) ③상업은행 창구시장(개인 및 비금융기업이 참가)으로 구분된다.

 

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규모 확대 등 유동성 개선 뿐 아니라 파생상품 및 장기거래 확대 등으로 시장의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가 예상되며 지방채 활성화에도 영향을 주어 지방정부부채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안화 국제화 측면에서는 위안화가 투자통화 및 준비자산으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시 급락에 대응한 중국 정부의 시장개입조치로 인해 중국정부의 금융시장 개혁․개방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금번 조치로 이러한 우려가 상당히 완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8.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 확대(150721, 한은 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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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 확대(150721, 한은 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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