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의 국제자본 유출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10. 26. 05:12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에서의 국제자본의 유출이 금년들어 크게 확대되었고, 특히 8월에는 위안화 절하 조치와 맞물려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 금년 2분기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766억달러에 달했으나, 금융수지적자 규모가 5년만에 가장 767억달러를 기록하였다. 핫머니는 지난해 4분기 순유출세로 전환된 이후, 금년들어 분기 평균 2,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최근 국제자본의 유출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고, 원인도 중국경제 둔화 금융불안 내부에 상당부분 기인하여 당분간 대외 유출 압력이 지속될 전망 이다.  중국 경기둔화와 증시불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라 당분간 자본 유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금년 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치(7%)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금유출 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IB 시장 참여자들은 위안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향후 1년간 3.3~5.2% 절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당분간 환율절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에도 불구,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금년 6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고 폭도 확대(6 -3.9%→7 -24.5%→8 -40.1%, yoy)되고 있다기술적으로도 중국이 복수통화바스켓 환율제도를 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 달러화 가중치가 45% 추정됨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위안화 약세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

 

중국의 국제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고, 중국의 경제위기보다  “중국發 경제위기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과거 10여년간 지속된 위안화 절상 추세의 변화가 불가피하고 국제금융시장이 이에 적응하기까지 적어도 1~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 로 예상된다. 중국과의 무역뿐만아니라 금융 동조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는 우리경제는 중국의 국제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가 야기시킬 수 있는 변동성에 유념해야 한다. 아래 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0.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국제자본 유출과 시사점(151007, 국제금융센터).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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