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현황 및 향후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5. 11. 12. 05:16

국 자산유동화증권은 2005년 도입되었으나 아직 시장 초기 발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시기별로 그 과정을 살펴보면, 2005년 발행을 시작한 후 2008년까지 연 평균 23%의 발행량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발행을 중단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발행을 재개하고 있다.

 

중국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은 은행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대출자산유동화상품(CAS: Credit Asset Securitization)과 기업의 비확정형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특수자산관리계획(SAMP: Specific Asset Management Plan)으로 이원화되어 각각 상이한 감독관리 체계와 거래플렛폼 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2000년대 초, 중국의 채권시장은 국채 위주의 단순한 시장 구조로 회사채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여 기업 자금조달은 대부분 은행 대출에 의존하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低리스크의 고정수익 상품 개발을 통해 채권 상품을 다양화하고 자산유동화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SAMP를 도입하였다.

 

한편, 2005년 정책성 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모기지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CLOs(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대출담보부증권) RMBS(Residential 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하면서 CAS SAMP가 병존하는 이원적인 자산유동화증권 시장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이므로 제도와 법률 정비 등 상당한 개선이 요구된다. CASSAMP가 각기 다른 감독 기관의 관리를 받으면서 각각 다른 감독 기준을 갖게 된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상이한 두 상품의 표준화 및 통합 거래시스템 건립 등이 필요하다.

 

중국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점증하고 있는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와 그림자 금융은 왜 이 시장이 발전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아래 자료는 KB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 현황 및 향후 전망(151026,KB금융).doc1347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 현황 및 향후 전망(151026,KB금융).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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