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우리은행-무역협회' 간의 체결내용이 이채롭다. 우리은행은 기존 은행 인프라를 이용하여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국내 업체(무역협회회원사)는 이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o 영업점 전담 창구 지정 (<무역협회 회원사 전용> 안내판 설치) |
언뜻 보면 별다른 내용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이를 통해 중국 진출 국내은행의 당면한 어려움과 변화된 자세를 읽을 수 있다. 사실 중국 진출 국내은행의 입장은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자산을 늘리자니 마땅한 무기가 없고, 규모를 축소하자니 지금까지 퍼부은 노력이 너무 아깝다.
현지 국내은행은 인지도, 금리와 수수료,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중국 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밀리는 양상이다. 이번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국내업체가 대상이기 때문에 결국은 국내 은행 간의 경쟁만 가속화 시키는 것 같다. 현지 근무 경험이 있는 아판티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이다.
* 2016년, 丙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 여러분!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2016.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우리은행 프리미엄 서비스(151214, 무역협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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