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액자산가의 성장과 PB시장 전망

2014년, 중국의 개인자산관리 시장 규모가 112조 위안에 달하였다. 2010년부터 2012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간별 연평균 16% 성장대를 유지했으며, 앞으로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29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중국 HNWI 인구는 10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보유 투자자산 규모도 32조 위안에 도달하였다. HNWI란, High-Net-Worth Individuals(고액자산가)의 약자로서 1000만 위안(약 16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개인을 가리킨다. 투자 자산 1억 위안 이상인 개인은 울트라-HNWI(Ultra-HNWI) 라고 지칭한다. 중국 HNWI 인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1%의 속도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4년 HNWI 인구는 2010년 인구의 두 배에 이르게 되었다.

 

HNWI의 확산은 중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에는 중부와 서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과 창장경제벨트 정책으로 인해 중국 중부와 서부 지역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높을 전망이다.

 

HNWI의 선호 업체 1순위는 여전히 중국 프라이빗 뱅크이다. 펀드 회사, 제3자 자산관리회사, 신탁회사 등 기타 개인자산관리 업체는 제공 상품과 배당에 주력해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은행 및 개인자산관리 업체 선정에는 브랜드, 전문성, 서비스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상품 다양성과 예상 수익률은 부수적 요소로 작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해외 개인자산관리 업체 선정 시에는 브랜드, 전문성, 제공 상품을 중시하고 있는데 울트라-HNWI는 전문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특히 해외 투자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안정적 수익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HNWI에게는 편리성, 중국어 서비스 제공 여부, 문화적 유대감 등이 중요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아시아 고객들의 이해도나 수요는 현재 초기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도화 및 전문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투자 관련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는 분산투자 목적 및 과세, 개인정보 보안, 정치경제 상황 등에서 해외 투자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해외투자 수요 증가와 더불어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세계적으로 과세제도가 강화되고 있어 은행들은 세무설계 서비스 등 보다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경쟁 과열로 인해 상위권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은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은행들까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PB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지역(省)별, 업종·품목별 맞춤형 법률 및 시장정보제공 체계를 마련하고, R&D, 기획 등에서의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공조, 외자 은행 고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한국 PB는 국내외 개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 허용 등 정부 차원의 해외 투자 적극 지원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현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투자 상품 및 서비스 확충에 진력해야 한다. 한편, 아시아 자산관리 시장에서 요구될 전문화,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 준비와 사업의 전략적인 확장 계획이 필요하다.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성공여부가 우리 기업들의 존망을 좌우하듯 중국 PB시장에서의 성공여부는 우리 금융회사의 발전을 좌우하는 그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과연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현재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인다. 아래 자료는 코트라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1.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내 개인자산관리(PB)시장 및 고액자산가(HNWI) 현황(151024, 무역협회p28~3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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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개인자산관리(PB)시장 및 고액자산가(HNWI) 현황(151024, 무역협회p28~3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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