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세계 금융시장불안에 대한 G2국가의 상이한 대처방안

아판티(阿凡提) 2016. 1. 26. 05:33

새해 벽두부터 세계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양대 불안요인들에 의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금융불안은 국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을 둘러싼 가장 큰 불안 요인이나 양국의 경제 기초여건과 관료들의 대응역량 면에서 크게 상이하다.

 

미국 금리인상의 경우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 연준이 시장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반면 중국은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책 당국의 미숙한 정책대응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선진국 연구기관 및 언론 등을 중심으로 중국 경제지표의 신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거시경제를 집약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주가와 환율이 요동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 중국발 충격이 국제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점진적이고 신중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전면적인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수출 부진 및 자본유출 등으로 위안화의 절하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증시 또는 취약한 투자심리,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및 시장구조의 문제점 등으로 변동성이 상당기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은 IMF나 World Bank 등 국제기관에 의해 파급효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중국 금융불안의 가능성이나 무역 및 지역적 연계성을 통한 영향력 분석은 미흡한 수준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국내 금융기관들은 중국 금융불안의 국내 금융시장 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가일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G2국가 간의 정책 대응능력이 비교되고 있다. 예측 가능과 예측 불가능한 미국과 중국의 금융정책, 관료들의 역량 비교, 양국을 바라보는 세계 연구기관들의 상이한 시각 등. 중국과 이웃하고 있고 경제적 의존도가 훨씬 높은 우리가 바짝 긴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래 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1.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미국의통화정책정상화와중국금융시장불안(160112, 자본시장연구원).pdf

1406

 

 

미국의통화정책정상화와중국금융시장불안(160112, 자본시장연구원).pdf
0.9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