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부산은행 연수원에서의 강의를 마친 후

아판티(阿凡提) 2015. 11. 28. 05:35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강의 시작 직전)

 

지난 11.20일, 부산 일광소재 부산은행 연수원에서는 중국 비즈니스 관련 부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있었다. 제목은 '중국 기업금융활용과 위안화 관리방법', 이틀간(11/20~21일)진행되는 강의 중 아판티는 첫날 첫시간(10시)을 맡게 되었다. 덕분에 하루 전 부산으로 내려와 어머님집에서 묵는 즐거움도 가졌다.

 

어머님이 계시는 해운대 장산에서 이곳 일광으로 오는 길은 결코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고교시절 일광해수욕장을 찾곤 했던 기억도 살릴 겸,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도 알 겸 대중 버스를 이용해 이곳으로 이동했다.

 

부산은행 연수원은 본래 부산시내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엄청나게 크게 지었다. 최근 대형은행으로 부상 중인 부산은행의 위상을 말하는 듯 하다, 버스에서 내려 이곳 연수원으로 들어오는 길도 만만치 않다. 농로 사이를 지나 겨우 이곳에 도착하니 담당 직원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 벌써 마중을 나갔다나.....괜히 직원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같아 미안하다.

 

'2015 중국비즈니스 스쿨'에 참가하는 수강생은 대략 40여명, 중국관련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강의를 들어본 경험이 없는 이들, 아판티의 강의 내용(중국 금융기관 조직체계, 현지자금 조달방법, 현지은행 이용 시 주의사항, 대금수금방법, 위안화 관리 등)이 꽤나 새롭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강의를 마친 후의 반응이 꽤나 뜨겁다. 특히 강의를 진행하는 부산경제진흥원 직원은 내년에 별도 특강을 해 줄 수 있는냐고 물어온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강의 후 나누는 대화는 대개 인사성에 가깝다.

 

강의 진행 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서울에서 내려온 중국경영연구소(소장 박승찬 교수)직원의 도움으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지하철역까지는 대략 20여분이 소요되었다. 오늘 오후는 아판티의 고등학교 모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강(슈퍼차이나)이 있는 날이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회귀하듯 아판티가 고향을 찾아 가지는 강의 기회인지라 느낌이 남다른다. 

 

2015.11.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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