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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의 IMF SDR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12. 15. 05:24

지난 11월 30일 중국 위안화는 결국 IMF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었다. 향후 위안화는 각국 중앙은행의 준비자산과 실물부문에서의 위안화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는 위안화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며 그 가치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중국 정부는 자본시장 개방 및 자유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금융부문의 위안화 사용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안화의 국제화로 결제·투자·준비자산 통화로서의 위안화에 대한 수요와 함께 관련 금융시장 인프라에 대한 니즈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우리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2020년까지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개방 과제들이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향후 5년간 우리 금융부문의 선제적인 대응과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위안화가 아시아 지역통화(regional currency)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금융기관의 위안화 업무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홍콩, 런던, 싱가포르에 비해 국제금융센터로서의 경쟁력은 떨어지나, 한중간의 높은 교역비중 등 실물경제 부문의 긴밀한 관계로 경쟁국들 대비 위안화 금융허브로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

 

대규모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로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잠재적 위안화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것이다. 역외 위안화 허브 구축을 우리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기관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중심지 구축의 촉매제(driver)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위안화의 IMF SDR 통화바스켓 편입은 우리에게 무슨 편익을 던져 줄 수 있을까? 향후 위안화가 아시아 지역 통화로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현재 구축 중인 위안화 역외 허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우리 금융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찬스로 삼았으면 참 좋겠다. 아래 자료는 우리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2.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위안화의 IMF SDR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151203,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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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의 IMF SDR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151203, 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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