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남북교류협력 수준에 따른 통일비용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12. 30. 05:19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2015년은 우리 민족에게 남다른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광복과 함께 찾아온 분단으로 남과 북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치하는 상황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70년간 지속된 분단의 역사로 인해 정치 · 군사적 긴장과 문화적 교류 등이 단절되면서 남북한 주민의 이질성 또한 심화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멀지 않은 미래에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분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남북 간 교류협력 활성화는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며, 전 세계 분단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개성공단 같은 남북경제협력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통일비용은 시나리오 1은 4,822조원, 시나리오 2는 3,100조원 및 시나리오 3은 2,136조원으로 추계된다. 남북한 교류협력이 매우 제한적인 현재 수준(시나리오1)에서 식량, 의료 등 인도적지원을 확대할 경우(시나리오 2) 1,722조원 규모의 통일비용 절감효과 기대된다. 인도적 지원을 넘어 도로, 철도 등 SOC 분야까지 전면적 교류협력이 진행될 경우 통일비용은 현재 상태가 지속될 경우의 48% 수준으로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북교류협력 시나리오별로 북한지역 소득수준과 통일비용의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금부터 식량과 보건의료 지원 등 가능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여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될수록 통일 비용이 감소하고 남북 간 소득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발표한 아래 보고서는 우리가 왜 북한을 지원해야 하는지, 즉각적인 지원이 향후 발생할 통일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국회의원들이 통일과 통일비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남북교류 활성화에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해본다.

 

2015.12.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남북교류협력 수준에 따른 통일비용과 시사점(151211, 국회예산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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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 수준에 따른 통일비용과 시사점(151211, 국회예산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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