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중국 은행 NPL 관련 이슈 점검 & 중구난방(衆口難防)

아판티(阿凡提) 2016. 3. 16. 06:46

최근, 해외 투자자, 외신 등을 중심으로 중국 은행의 NPL 관련 경계감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은행권 NPL수치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금융부문 손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며 실제 NPL 비율은 최대 20~21%까지도 예상(Charlene Chu, 前 Fitch)되고 있다.


中 은행들은 기존 대출을 부실로 분류하기 전에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식으로 부실채권 규모를 축소. 잠재적 부실 위험을 가진 SML(특별관리대출)이 엄격하게 분류된다면 NPL 비율은 현재의 2배 수준에 달할 것(BMI Research)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주요기관 NPL 추정치: 5% 이상(IIF), 6.1%(CLSA), 8.3%(JPMorgan), 9%(BNP), 8~9%(Goldman Sachs) 등

 

최근 수년간의 신용증가가 경기둔화와 맞물려 中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NPL 확대) 및 수익성(충당금 비용 증가)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10년부터 ‘14년까지 中 은행권은 자산 규모를 확장하는데 집중(연평균성장률 +16%). 이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건전성 우려가 대두(Morgan Stanley)되고 있는 것이다.


 

금년 인민은행의 MPA(거시건전성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은행권 대출 및 미수금 계정의 모니터링 강화와 관련하여 기대 및 우려가 혼재하고 있다. MPA 시행 및 국유기업 개혁 조치가 은행권 부실자산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나 투명성에는 의구심이 여전할 전망(Goldman Sachs, BofA)이다.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멈추고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의 성장둔화가 은행의 부실채권으로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 그러나 그 규모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외신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 향후 그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더 중구난방(衆口難防: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는 어렵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아래 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3.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 NPL 관련 이슈 점검(160229, 국제금융센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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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 NPL 관련 이슈 점검(160229, 국제금융센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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