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2016년 위안화 환율 전망과 우리경제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6. 1. 12. 05:18

지난해 위안화 환율은 `05 바스켓관리변동환율제 도입이래 절하폭이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절하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증대하고 있다. 그동안 위안화는 SDR 편입 결정(12/1) 따른 절상 기대에도 불구 추가로 절하되었고, 특히 중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홍콩내 위안화(CNH) 절하폭은 5.7% 달하였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향후 위안화가 대폭 절하되면서 글로벌 환율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년 위안화 환율의 진행 방향은 어느 쪽일까?

우선,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국제자본의 유출 압력이 일정수준 지속되고 있다. 둘째, 기업의 수출 환경 악화 등으로 위안화 절하의 정책적 유인이 당분간 유지되고, 디플레이션 압력도 지속되어 수입물가 안정의 필요성도 감소되고 있다. 셋째, 최근 수출주문지수는 `08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지속. 원자재 수요 위축 등을 감안할 , 최근 45개월 연속 하락한 생산자물가의 뚜렷한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 다섯째, 중국내 외화대출도 지난해 7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여 절하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수입 위축과 외국인직접투자의 호조 등으로 경상수지는 흑자를 지속하는 일부 절상 요인도 상존하여 5% 상회하는 폭의 절하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 하다. `16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2.8%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되고, SDR 편입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대외부분의 위안화 수요 증가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중국은 `05 現환율제도 도입 이래 5% 초과하는 환율변동을 허용한 사례도 없다.


이에 따라 주요 IB 들도 금년 위안화가 3.8%내외로 우려보다 완만하게 절하될 것으로 예상(3개월 0.9%)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이 금년 일일변동폭 확대 외환거래 규제 완화 개혁  정책을 시행하고 대외 환경도 복잡하여 환율의 양방향 변동폭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커진 시장 규모와 대외 연관성 증대 등으로 외환·금리·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주식·채권 시장의 규모가 이미 세계 2 수준으로 부상하였고, 위안화 국제화 진전으로 환율 뿐만 아니라, SDR 이자율 계산에 적용되는 국채 금리의 대외 연관성도 확대될 가능성 증대이 있다. 이와 같이 위안화 환율개혁은 주식과 채권시장 전반적인 금융시장 개혁을 촉진시킬 있는 요인으로 향후 중국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기회요인 확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최근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와 주가 급락이 우리 경제에 많은 걱정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의 향후 전망 및 우리경제에 미치는 시사점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년 위안화 환율 전망과 우리경제 시사점(160107, 국제금융센터).docx

 

1394



2016년 위안화 환율 전망과 우리경제 시사점(160107, 국제금융센터).docx
0.1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