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소로스 vs 리커창,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 & 건곤일척(乾坤一擲)

아판티(阿凡提) 2016. 3. 7. 05:04

금년 초 다보스포럼에서는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이 벌어졌다. 한 쪽은 세계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다른 한 쪽은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리커창 총리이다. 당시 전장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유비와 항우간 벌어졌던 건곤일척(乾坤一擲: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번 던진다는 뜻이다. 즉,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일컫는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 조지소로스: ‘위안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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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지펀드계의 대부라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지난 1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경제성장 둔화, 채무 리스크, 자본유출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데 이어, 최근에는 위안화를 겨냥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공매도를 선언해 반향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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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는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시장에 영향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 경기둔화가 원유와 원자재 가격 하락을 일으켜 결국 세계 통화 긴축을 초래하는 근본적 원인이 것이라고 발언함.

 

 리커창: ‘터무니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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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의중국 경제 경착륙위안화 공매도발언은 해외 언론의 중국 경제 비관론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나서 이에 적극 대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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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은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뉴노멀 시대에 진입하면서 고속성장에서 중저속성장으로 돌아섰지만, 확대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 일련의 조치를 통해 채무,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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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은 하나의 개발도상국에 불과한데 국제시장에 파동을 일으킨다는 것은 중국을 너무 과대평가한 이라며 조지 소로스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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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에 따르면, 중국은 10 달러 경제규모를 지닌 세계 2 경제체로서 여러 경제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성장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위안화의 지속적 절하가 나타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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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의 위안화 공매도 발언 이후, 신화사(新華社), 인민일보(人民日報) 중국 관영언론사와 학계 전문가들은 잇달아 반박 의견을 내며, 소로스의 위안화 공격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

 

아래 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글을 옮겨온 것이다.

 

 

                                            2016.3.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소로스 vs 리커창,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160229,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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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vs 리커창,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160229,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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