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2016위안화약세배경과전망 & 병입고황(病入膏肓)

아판티(阿凡提) 2016. 3. 4. 05:34

2015년8월11일,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식 변경후 위안화의 약세기조가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작년12월 이후 달러화 대비 크게 절하하였다. 변경된 기준환율 산정방식으로 시장조성자는 전일 은행간 외환시장 종가, 외환 수급 상황 및 주요통화의 환율움직임을 고려하여 호가를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 직후 3일동안 위안화 환율은 달러대비 약 4.65% 상승(위안화 절하)한 이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경기가 계속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2015.12.17일)으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계속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채택한 위안화 통화바스켓 제도는 달러화의 연동성을 일정부분 약화시켜 위안화 약세를 어느정도 허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2014년 이후 중국 경제 둔화세가 지속되고 금리가 대폭 인하되었지만 위안화 유효환율은 절상되어 온 점과 중국 정부의 의지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위안화 절하 가능성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러나 무역수지 흑자, 물가안정, 위안화 국제화 정책 등과 장기적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중국 경기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절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IB들의 2016년말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보면 달러대비 평균 6.67위안을 보이고 있다.

 

연초 주가급락과 함께 불어닥친 위안화 가치 폭락이 중국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처와 함께 어느 정도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경제가 병입고황(病入膏肓: 치유불능의 중태 상태)의 상태가 아니라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래 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3.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위안화약세배경과전망(160229,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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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위안화약세배경과전망(160229,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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