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다보스포럼에서는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이 벌어졌다. 한 쪽은 세계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다른 한 쪽은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리커창 총리이다. 당시 전장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유비와 항우간 벌어졌던 건곤일척(乾坤一擲: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번 던진다는 뜻이다. 즉,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일컫는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 조지소로스: ‘위안화 약세’
- 세계 헤지펀드계의 대부라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지난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경제성장 둔화, 채무 리스크, 자본유출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데 이어, 최근에는 위안화를 겨냥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공매도를 선언해 큰 반향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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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 ‘터무니없는 소리’
- 소로스의 ‘중국 경제 경착륙’과 ‘위안화 공매도’ 발언은 해외 언론의 중국 경제 비관론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나서 이에 적극 대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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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 총리에 따르면, 중국은 10조 달러 경제규모를 지닌 세계 2대 경제체로서 여러 경제지표를 통해 볼 때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성장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위안화의 지속적 절하가 나타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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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글을 옮겨온 것이다.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소로스 vs 리커창, 총성없는 위안화 전쟁(160229,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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