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2016년 중국계 은행의 국내 사업 확대 배경과 과제 & 파죽지세(破竹之勢)

아판티(阿凡提) 2016. 3. 21. 05:19

최근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의 국내 총자산이 증가하고 파생상품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의 국내 사업이 축소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계 은행들의 국내 사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중국 국영은행인 교통·건설·공상·농업·중국은행에 이어 중국 내 자산기준 12위인 광대은행이 2016년에 서울지점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는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국내 사업을 축소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중국은 보이고 있다.

 

중국계 은행들의 국내 사업 확대는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중국계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역외 위안화 금융허브의 추진, 한·중 간의 실물 연계성 강화 등으로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의 성장가능성이 커진 것에 기인한다.

 

해외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은 위안화 무역결제, 위안화 청산,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역외 지역에서의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국내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 국내 은행들은 낮은 수준의 위안화 무역결제와 인센티브 부족 등으로 관련 비즈니스 참여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배경으로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이 국내의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향후 국내의 위안화 관련 비즈니스 수요를 상당부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계은행의 국내 시장 진입은 가히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개 듯 단호하고 맹렬하여 대항이 불가능한 기세)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은행들도 적극적 참여를 통해 위안화 무역결제와 선물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안화 관련 투자 상품을 개발하면서 중국 역내 위안화 채권시장에 진출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아래 자료는 우리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3.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계 은행의 국내 사업 확대 배경과 과제(160229, 우리금융연구소).pdf

 

1438

 

 

 

 

 

중국계 은행의 국내 사업 확대 배경과 과제(160229, 우리금융연구소).pdf
0.2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