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2016년 한중관계 전망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아판티(阿凡提) 2016. 4. 5. 05:27

2015 한중관계는 AIIB 가입, 전승절 참석, 한중 FTA 비준 한국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한 해였다. 중국은 한중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2016년의 한중 양국관계는 어떠할 것인가? 경제와 사회 문화적 한중협력은 도전 못지않게 기회가 많은 해가 전망이지만 정치 안보는 불투명하다. 우선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으로 4 핵실험을 감행하여 한중관계를 어렵게 조짐이 일고 있다.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5년의 한중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수도 있다.

 

중국 증시 폭락과 경기 침체도 한중 경제 관계에 악재로 작용해 한중 FTA 체결과 발효에 따른 한중 경제협력 확대 효과도 축소되는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한중 협력 확대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북 정책에 대한 한중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중 경제, 사회문화 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있기 때문이다. 반만년 역사에서 한중 관계가 이렇게 대등한 위치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적이 없었다. 양국 관계가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두 사물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아래 자료는 세종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초사)≫ (칠간)의 (자비)에 나오는 말이다. ≪(초사)≫는 (굴원)의 작품과 후대 사람들이 굴원을 위해 지은 작품들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빙탄불상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음이여 내 처음부터 목숨이 같지 못한 것을 알았노라. 홀로 고생하다 죽어 낙이 없음이여 내 나이를 다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노라. 결국 굴원은 멱라수에 몸을 던져 물고기 배 속에 장사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어복충혼)’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성질이 정반대여서 도저히 서로 융합될 수 없는 사이를 ‘(빙탄간)’이라고 한다. 빙탄상용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2016.4.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년 한중관계 전망(160204, 세종연구소).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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