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양회(兩會)를 통해 본 2016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시사점 & 선즉제인(先則制人)

아판티(阿凡提) 2016. 4. 7. 05:20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  7.0%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경제가 본격적으로 ‘중속성장’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공식화 하였다.


중국은 ‘중속성장’에 맞춰 대내적으로 공급 측 개혁 강화, 13차 5개년 계획시행, 민생안정 등의 중장기 계획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대외적으로는 무역정책 개선, 서비스 무역 확대 등 경제협력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이번 양회를 통해 구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경제 분야에서는 적정수준의 경제성장과 함께 균형적 분배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었다.


12기 전인대 4차 회의에서 발표된 중국경제 8대 방향을 보면 아래와 같다.

① 중속성장 진입 : 경제성장률 목표 6.5~7.0 하향 조정
② 일자리 창출 : 신규 취업자 수 1,000만 명 유지
③ 경기부양정책 : 재정적자율 GDP의 3% 이내로 설정
④ 통화관리정책 : 광의통화(M2) 증가율 13% 내외로 상향 조정
⑤ 녹색성장 추진 : GDP 단위생산당 에너지 소비 3.4% 이상 감축
⑥ 빈곤층 지원 : 1,000만 명 빈곤농민 구제
⑦ 물가안정 도모 : 소비자 물가지수 3.0%로 유지
⑧ 무역구조 고도화 : 대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한편, 중국은 대외무역 구조개혁을 언급하며 ‘우진우출(優進優出, 우수한 제품의 수출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 비쳤다. 따라서 우리기업은 중국 기업의 높아진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 주력 산업의 고기술ㆍ고부가가치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선즉제인(先則制人) 후즉인제(後則人制)'란 성어가 있다. 이는 '기회를 포착해 먼저 나서면 상대를 제압하고, 뒤에 서면 상대방에게 제압당한다'는 말이다. 우리 기업은 중국의 ‘新도시화’와 ‘샤오캉 사회’ 조성으로 잠재 소비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시장에서 한·중 FTA 활용을 통한 적극적 소비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아래 자료는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주었다.

 

 

 《사기()》의 〈항우본기()〉에 나오는 말이다. 진()나라의 2세 황제가 즉위하던 그 해에 일어난 일이다. 진승()과 오광()은 시황제 이래 계속되는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대택향(:지금의 안후이성 기현)에서 봉기하였다[진승·오광의 난]. 진승과 오광은 단숨에 기현을 함락하고 진(:지금의 허난성 회양)에 입성하였다. 이후 귀족들과 반진() 세력과 연합하여 진나라의 도읍 함양()으로 진격하였다. 이때 회계()의 태수() 은통()도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오중(:지금의 장쑤성 오현)의 실력자인 항량()과 거사를 의논하였다.

 

은통은 항량에게 “강서(안후이성, 허난성)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진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때가 온 것입니다. 내가 듣건대 먼저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뒤지면 제압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와 환초를 장군으로 삼아 군사를 일으킬까 합니다[西 . . 使].”

 

이에 대해 항량은 “군사를 일으키려면 우선 환초부터 찾아야 하는데, 환초의 거처를 알고 있는 자는 제 조카 항우뿐입니다. 이 기회에 제 조카를 만나 환초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어떨는지요”라고 하였다.은통이 동의하여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항우를 들어오게 하였다. 들어온 항우에게 항량은 눈짓으로 은통을 단칼에 죽이라고 하였다. 결국 의논하러 간 은통은 항량에게 선수를 빼앗겨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2016.4.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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