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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세대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들 & 등용문(登龍門)

아판티(阿凡提) 2016. 4. 12. 05:12

혁신의 가치가 중요해질수록 그 실행의 주체인 우수한 인재 확보 전쟁(War for Talent)이 가속화 된다. 중국 내 인재전쟁의 1라운드가 저렴한 노동인력의 대량 수급을 둘러싼 것이었다면, 2라운드는 우수한 대졸 인력, 이공계 연구개발 인력 등 고급 두뇌 인력을 둘러싼 싸움이 될 것이다.

 

이들은 ‘바링허우(80后)’, ‘주링허우(90后)’라 불리는 중국 Y세대 청년들이다. 창의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기존의 조직운영이나 인사관리 방식으로는 관리하기 힘들다. 새로운 접근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신세대 중국 젊은 청년들의 남다른 특징을 짚어보고, ‘중화영재망(中華英才網)’의 지난 10여년간 ‘중국 대학생 최고 고용주’ 공개 데이터를 토대로 신세대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을 살펴보았다.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레노보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의 순위 부상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고 기업의 지명도와 경쟁력을 급격히 높이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보다 더 유연한 조직운영과 인력운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에 비해 글로벌 기업들의 상대적인 인기는 떨어진 편이지만 글로벌 기업 중에도 Google과 같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 MS와 같이 신뢰를 쌓아온 기업, P&G와 같이 개인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기업은 중국 Y세대의 등용문(登龍門: 용문()에 오른다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관문을 일컫는 말)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젊은 인재들은 중국 기업과 중국에 진출한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체로 봐서도 엄청난 인적자원의 보고가 되어 가고 있고 한편으로 우리 기업들에게는 도전이 되기도 한다.

 

이들과 같은 젊은 인재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회사 보다 높은 임금과 복지 수준을 제공 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성장과 자기발전의 기회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즐겁고 보람된 마음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뢰를 주는 것이 진정한 우수인재를 얻는 길일 것이다. 아래 자료는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후한서()》 <이응전()>을 보면 “ (선비로서 그의 용접을 받는 사람을 이름하여 등용문이라 하였다).”고 적혀 있다. 여기에 나오는 등용문은, <이응전>의 주해()에 따르면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그 근처에 흐름이 매우 빠른 폭포가 있어 그 밑으로 큰 고기들이 수없이 모여들었으나 오르지 못하였으며, 만일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하였다. 그 후 이 말은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의 문턱에 서는 일을 말하게 되었다.

 

 

2016.4.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Y세대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들(160304,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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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Y세대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들(160304,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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