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최근(2016.5월) 중국 증권산업 동향과 주요이슈 & 비육지탄(髀肉之嘆)

아판티(阿凡提) 2016. 6. 8. 05:11

중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15 기준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5,75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21.0% 증가, 순이익은 2,448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53.4% 수준으로 급증함으로써 역대 최고수준의 실적을 거양하였다. 전체 125 증권사  1개사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흑자를 달성하였다.

 

중국증권업협회에서 발표한  중권산업 동향과 주요이슈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증권산업 동향>

 주식시장 활황으로 2015 중국의 증권산업은 역대 최고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15 기준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5,75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2  1.0% , 순이익은 2,448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53.4% 수준으로 급증

 (위탁매매부문) 주식시장이 급등락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여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전년대비 156.5% 증가한 2,691억위안을 기록

 (투자은행부문) 2015 기업공개(IPO)  증자규모가 급증하여 투자은행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2% 증가한 394억위안을 기록

 (자기매매부문) 주식과 채권시장의 활황으로 전체 증권사의 자기매매수익은 1,414억위안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99.2% 성장을 달성

 (자산관리수수료) 증권산업의 자산관리업무로 발생한 수수료 수익은 275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29.1% 증가

 (신용거래) 신용거래 관련 이자수익은 591억위안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14.3% 증가

 

<주요이슈>

 CSRC 2016 4 「증권 중개업무 관리방법(초안)」을 제정하였으며 수수료율 수취표준의 자유화 통해 수수료율의 추가 하락  투자자에 따른 차별화 수취기준을 채택함으로써 증권회사의 수익구조는 위탁매매업무에서 자산관리업무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

 주식 등록제 개혁이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은행 업무는 IPO 보다는 채권발행 M&A 집중될 것으로 예상

 

중국 증권산업의 발전이 눈부시다. 자금조달 창구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 은행에 의존하던 자금 조달 루트가 채권이나 주식 등 자본시장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육성에 적극적임을 감안할 때 향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고사에 비육지탄(髀肉之嘆)이란 말이 있다. 자신의 재주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음을 한탄하는 말이다. 중국의 은행산업에만 몰빵 투자를 했던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원래, 할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 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찜을 한탄한다는 뜻이다. 중국 삼국시대 유비()가 한 말이다.

유비는 한때 신야()라는 작은 성에서 4년간 할 일 없이 지냈는데, 어느 날 유표의 초대를 받아 연회에 참석하였을 때 우연히 변소에 갔다가 자기 넓적다리에 유난히 살이 찐 것을 보게 되었다. 순간 그는 슬픔에 잠겨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그 눈물 자국을 본 유표가 연유를 캐묻자 유비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언제나 몸이 말안장을 떠나지 않아 넓적다리에 살이 붙을 겨를이 없었는데 요즈음은 말을 타는 일이 없어 넓적다리에 다시 살이 붙었습니다. 세월은 사정없이 달려서 머지않아 늙음이 닥쳐올 텐데 아무런 공업()도 이룬 것이 없어 그것을 슬퍼하였던 것입니다( ). 비육지탄은 여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2016.6.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5월중국증권산업동향과주요이슈(160526,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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