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소득과 자산이 증가하면서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산관리시장의 현황과 향후전망이 새삼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말 기준 중국 자산관리 시장의 총규모는 2014년에 비해 33조 위안 증가한 93조 위안(14조달러)을 기록하였고, 2012~2015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1%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져 향후 5년간 매년 13%씩 성장할 전망이며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74조 위안(27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1990년대 말 주택사유화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으나 현재 중소도시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부동산 시장의 조정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며, 2004년 중국 가계자산에서 62%를 차지했던 부동산의 비중이 2012년 55%로 하락하는 등 가계자산 구조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의 자산관리업은 2005년에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중국인의 새로운 자산의 투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원금과 수익을 상환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만기에 신탁회사가 이를 배상하는 관행(강성지불, 剛性兌付) 등이 형성되고 있어 운용 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운용사의 리스크가 적은 인덱스 펀드 등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ETF 등 패시브(passive) 투자 상품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해외투자 상품의 경우도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0년에는 전체 자산관리 상품의 9%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이는 2016~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인 6.5~7.0%을 달성할 경우 중국의 개인투자 가능자산 총액이 2015년말 110조 위안(17조 달러)에서 2020년에 이르면 196조 위안(30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한 것이다. 우리의 바로 옆마당에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관리시장이 열리고있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선즉제인(先則制人: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이다. 아래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나라의 2세 황제가 즉위하던 그 해에 일어난 일이다. 항량은 초(楚)나라의 명장 항연(項燕)의 아들로 병법에 뛰어났으며, 고향에서 살인한 이후 조카인 항우(項羽)와 함께 오중으로 도망친 뒤 타고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실력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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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자산관리 시장의 현황과 전망(160515,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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