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투자 관련 벤치마크 제공회사인 MSCI는 6/14일 주요국들의 지수편입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례 시장분류점검(Annual Market Classification Review)’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아래와 같다.
(참고) 한국의 선진국지수 후보국 미등재 : 최근 규제 완화(투자등록제도, 외국인통합계좌)에 대해 추가 관찰이 그리고 ① 원화의 태환성 ② 금융상품의 거래소 데이터 이용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
금번 MSCI 발표를 감안할 때 중국 A주의 신흥국지수 편입 여지가 보다 확대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국내증시도 점진적으로 영향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A주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최초 반영비율이 소폭에 그쳐 단기적으로는 국내증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비중의 확대가 중국의 규제완화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라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양공십팔년조(襄公十八年條)〉편에 있는 이야기이다. 초나라 군대가 출동하였다는 보고는 진(晉)나라에도 전해졌는데, 악관(樂官)인 사광(師曠)이 말하였다. “해가 되지는 않는다. 나는 자주 북풍을 노래하고, 또 남풍을 노래했지만, 남풍은 생기가 없고 죽음의 소리가 많다. 초나라는 반드시 공이 없을 것이다[不害 吾驟歌北風 又歌南風 南風不競 多死聲 楚必無功(불해 오취가북 우가남풍 남풍불경 다사성 초필무공)].”
역수가(曆數家)인 동숙(童叔)이 말하였다. “하늘의 도는 서북에 많이 있으며, 남의 초나라의 군대는 때를 얻지 못하고 있으니, 필시 공이 없을 것이다[天道多在西北 南師不時 必無功(천도다재서북 남사불시 필무공)].” 정치가인 숙향(叔向)이 말하였다. “그 임금의 덕에 달려 있다[在其君之德也(재기군지덕야)].” 여기서 ‘남풍불경’이란 진나라의 사광이 초나라를 평가한 말에 유래되었다. 초나라는 국민의 기풍(氣風)이 저조한데다 천기(天機)를 얻지 못하였으며, 왕의 자질 부족과 정황(情況) 판단의 나약성 등을 드러내고 있다. |
2016.6.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MSCI, 중국 A주 신흥국지수 편입 보류(160617, 국제금융센터).docx
'중국금융 이야기 > 중국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강퉁 1주일 시장반응 썰렁 & 금슬상화(琴瑟相和) (0) | 2016.12.15 |
---|---|
중국 펀드시장 동향 및 주요이슈 & 기호지세(騎虎之勢) (0) | 2016.09.05 |
선강통 시대 본격 개막 & 온고지신(溫故知新) (0) | 2016.06.21 |
중국의 국내 증권투자 현황과 전망 & 유비무환(有備無患) (0) | 2016.04.28 |
100위권 기업으로 조명한 중국 장외 신삼판시장 & 교주고슬(膠柱鼓瑟) (0) | 201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