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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이나머니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 특징과 시사점 & 남가일몽(南柯一夢)

아판티(阿凡提) 2016. 7. 14. 05:28

중국의 국내 주식투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이어 금년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채권투자는 가속화되면서 최대 채권 보유국으로 부상하였다. <`16 4 기준> 최근 중국자금의 증권 투자 패턴은 전체 외국인뿐만 아니라 과거와도 차이가 뚜렷하다.

 

이는 중국 외환보유액의 수익률 제고, 자국증시의 부양 필요성 증대 정책적 요인의 영향이 상당하다.
 (채권 증가) 미국을 제외한 유로존·일본 주요국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에 환차손 우려도 가세하여 대체 투자처의 필요성 증대

(주식 감소)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상해증시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기관투자자 에게 해외보다 자국증시 투자를 적극 독려
Ÿ이는 중국 당국이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해외 투자 허용을 중단한 시기가 중국 증시의 불안이 대두된 `15 4월과 일치함을 통하여 알 수 있다.

 

​ 당분간 채권투자 유인의 우위가 유지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금년 들어 주요국이 연이어 마이너스 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완화 조치를 강화하여 당분간 미국 외에 선진국의 국채 채권 수익률의 뚜렷한 반등은 기대난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국채 금리는 주요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경제여건이 비슷한 대만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투자 유인이 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Aa3→Aa2)으로 안정성 도 제고되었다.



 

현재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굳건히 매워주고 있는 것이 중국인이다. 이런 추세가 남가일몽(南柯一夢: 남쪽 나뭇가지에 걸린 꿈. 헛된 꿈 또는 인생의 덧없음을 가리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러나 중국의 국내 증권 투자 확대는 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 요인이 우세하나, 중국자금이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좌우되는 양날의 칼과도 같음을 유의해야 한다. 아래 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당나라에 순우분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술에 취해 집 앞 나무 그늘에서 잠이 들었을 때였습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관리 둘이 나타났습니다. “저희는 괴안국 임금님의 명에 따라 귀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순우분은 그들을 따라 나무 구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그곳에서 기다리던 임금이 그를 반갑게 맞으며 사위를 삼았습니다.

 

이후 순우분은 남가군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고 그곳에 부임, 수십 년 동안 선정을 베풀었고 그 공으로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웃 단라국의 침공을 받아 고통을 받고 연이어 부인마저 세상을 뜨자 절망에 빠져 관직도 버린 채 상경했습니다. 그를 맞은 임금은 천도해야 할 것 같다며 그를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하였는데, 그때 마침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하도 신기하게 여긴 순우분이 자신이 기대 자던 나무를 살펴보자 뿌리 부근에 구멍이 있었고, 그 속에는 거대한 개미집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남으로 뻗은 가지에도 개미떼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가군인 셈이지요.

 

놀라며 집으로 돌아간 순우분이 다음 날 다시 이곳을 찾자 전날 내린 비로 개미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천도한 셈이었지요. 이로부터 순우분은 나뭇가지 밑에서 꾼 꿈처럼 인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2016.7.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차이나머니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 특징과 시사점(160608,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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