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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계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당면과제 & 진퇴양난(進退兩難)

아판티(阿凡提) 2016. 8. 1. 05:28

중국경제는 성장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기업부채비율 주요국에 비해 크게 높은 준으로 상승하면서 기업부채 감축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주요 현안과제 중의 하나 대두되고 있다. (주요국의 기업부채비율(2015년말, BIS): 중국 170.8%, 미국 71.2%, 유로지역 102.8%, 일본 101.3%)

 

중국의 한계기업(강시기업) 은행대출 또는 정부지원에 의존하여 연명하면서 자원의 효율적 배분  시장질서를 저해하고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를 높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한계기업은 식별기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략 상장기업의 10%대로 

되며, 최근 중국정부는 국유기업중 345개의 한계기업 구조조정계획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장애물을 만나고 있다.

 

첫째, 2007년부터 새로운 기업파산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지방정부의 기업파산 회피 경향, 파산 관련 인력시장의 미비, 상장 한계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의 우회상장 등으로 

 동법에 의한 파산처리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둘째,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실업 발생으로 경제사회적 리스크가 증대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한계기업 대부분이 과잉설비산업에 속하고 동북3, 산시성(山西省)  일부 역에 밀집되어 있어 지방정부와의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금년은 중국의 공급측 구조개혁 추진 원년인 만큼 중국정부가 한계기업 구조조정  위해 적극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마디로 진퇴양난(進退兩難: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窮地)에 빠짐)이다. 위와 같은 당면과제를 어떻게  나가느냐가 구조조정 추진의 관건이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8.1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한계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당면과제(160715,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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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계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당면과제(160715,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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